게으른열정부부의 일상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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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타일 셀프 교체 수리, 깨진 타일 셀프 수리

안녕하세요. 게으른열정부부입니다.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습니다.

2021/02/02 - [Tip] - TIP | 수리 | 인테리어 | 욕실 타일 셀프 수리, 깨진 타일 수리

1차 보강했던 욕실 타일이 더큰 한파가 찾아왔고, 욕실장이 통째로 떨어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이전 포스팅보다 조금 더 난이도가 있는 욕실 타일 셀프 수리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욕실 타일 직접 구매하여 교체 수리하기


앞서 보수한 방법이 틀린 건 아니지만 욕실장을 설치할 때 고리 3개 중에 한두개만 걸리고 나머지는 안걸려서 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벽에 잠자다 갑자기 우당탕탕 소리가 나서 아기는 울고 저희 부부도 깜짝 놀라서 잠이 다 깼습니다.

안방 욕실 욕실장이 떨어졌습니다. 하아 한숨부터나옵니다.

 

안방 욕실문이 욕실장에 걸려서 문이 안열립니다.

 

어떻게 비집고 들어가 봤습니다.

 

분명히 이렇게 있어야 할 욕실장이 없습니다.

 

 

 

 

 

 

뜯어진 타일과 없어진 욕실장입니다. 그나마 붙어 있던 타일도 줄눈용 시멘트로 겨우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떠붙임 방식인데 타일과 시멘트가 손가락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떨어져 있습니다.

나름 1,2위하는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니 이런 상황이 발생합니다.

 

난장판이 된 안방 욕실입니다. 분명히 걸어둔 드라이어와 세면대로 떨어진 타일 조각들이 보입니다.

한바뀌 공중에서 굴러서 떨어진 욕실장입니다.

슬라이드 문에 붙어있는 거울은 다 깨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거울이 파편으로 안 떨어지고 문에 잘 붙어있습니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모르겠습니다.


역시 세벽에 사건이 발생했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잠을 청했는데 너무 놀란 나머지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셀프 수리가 가능 할 것으로 판단이 됐습니다.

차근 차근 준비물을 메모장에 적어서 필요한 것들을 다음날 구매할 계획을 짜고 눈을 붙였습니다.

 

 

다음날 밤새한숨도 못자고 일어나서 타일집 검색하여 방문합니다.

 

타일집 방문하면 많은 종류의 타일이 있는데, 국산 타일이 중국산 타일보다 가볍다고 합니다.

저희가 필요한건 국산 타일이며 기존에 설치된 타일과 유사한 색상입니다.

크기는 300 x 600 이며, 자기질타일입니다.

 

타일을 고르고 결제를 합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나중에 결과물을 보면 타일 색상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국산은 300x600 사이즈 8장이 18,000원이고 중국산은 15,000원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타일이 저렴합니다.

타일 구매처에서 줄눈용 시멘트도 같이 구입합니다.

 

그다음 더이상 타일이 떨어지지 않게 콘크리드 앵커와 와셔를 구매합니다.

타일을 붙이고나서 타일에 구멍을 뚫고 앵커와 와셔를 박을 생각입니다.

 

이제 집으로 복귀하여 떨어질 것 같은 모든 타일을 뜯어냅니다.

중간 중간 조각난 타일을 넣을까 고민했지만 사진만 찍고 다 뺐습니다.

이제 깨진 타일을 다 제거하고 이미 붙어 있는 시멘트위에 실리콘을 덕지덕지 바릅니다.

실리콘을 바를 때에는 시멘트 위에는 조금만 바르고 시멘트와 콘크리트가 연결된 부위에 집중해서 발라서 콘크리트 + 시멘트 + 실리콘으로 타일을 고정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각각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사이즈를 재주고 타일을 잘라줘야합니다.

타일을 자르는 도구는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집에 있는 그라인더를 사용했습니다.

만약 타일 재단기를 구할 수 있다면 훨신 수월한 작업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구할 수 있다면 무조건 타일재단기를 사용하게 좋습니다.

 

약 4시간에 걸쳐서 구매한 타일로 교체를 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타일 자르는게 오래 걸렸습니다.

타일 재단기만 있다면 1시간내지 2시간이면 끝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제 실리콘이 마르기를 기다립니다.

 

욕실 타일 제거와 설치에 사용한 공구들인데 다 쓰진 않았습니다.

펼처놓으니 은근 전문가포스가 느껴집니다.

물론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실리콘과 타일이 고정될 수 있는 시간 3시간정도를 주고 타일 사이를 매꿔줄 줄눈을 해야합니다.

줄눈을 시멘트로 하려고 했는데, 이전에도 시멘트로 줄눈을 해서 타일의 수축 팽창을 막지못해 타일이 터지고,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는게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은 특별히 실리콘으로 줄눈을 대신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실리콘으로 마무리하는게 쉽기도 했습니다.


줄눈으로 실리콘 마무리하고 다음날이 됐습니다.

이제 콘크리트 앵커와 와셔를 가지고 타일이 더이상 떨어지지 않게 고정을 해야합니다.

 

더이상 욕실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았기에 보기는 안좋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먼저 타일에 구멍을 뚫으려면 콘크리트 전용 드릴날로 천천히 타일에 힘을 줍니다.

자기질 타일 겉면이 뜯겨나가고 타일을 뚫고 콘크리트나 시멘트를 만났을 때 드릴에 있는 해머기능을 사용해서 콘크리트를 뚫어줘야합니다.

 

이 작업은 조금의 손기술만 있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노크하듯이 타일에 시멘트가 붙어 있는 부분을 선별하고 그곳에 구멍을 뚫고 와셔를 모두 박아줬습니다.

아래쪽도 모두 박았습니다.

새 타일이여서 조금 아깝긴 했지만 나중에 욕실장을 달면 안보일 거라 생각하고 그냥 박았습니다.

깨끗하게 주변 정리도하고 전체 사진을 찍으니 그래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타일 공사시 재료비는 얼마 안되는데 인건비가 많이 든다고 해서 시작한 셀프수리인데 만족스럽습니다.

몸은 조금 힘들어도 재미있었습니다.


셀프 타일 구매 및 설치 준비물에 대해 정리해겠습니다.

 

1. 타일 재단기

2. 실리콘

3. 타일

4. 줄눈

5. 전동드릴

6. 콘크리트 드릴 날

7. 콘크리트 앵거/와셔

 

이렇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현재 추웠던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잘 수리가 되어 문제가 없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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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링크에는 파트너스 링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구매시 소정의 수수료가 에디터에게 발생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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